에세이

가을의 찬가

글/별

무위의 이름으로 가슴열고 오는이,
피빛 순정을 다 주고도 소리없이 떠나는이,
슬픈 그리움을 오랜 기쁨으로 승화 시키는 거대한 힘.
붉은것은 더 붉게 하라.
익을것은 더 여물게 하라.
기도하는자는 기도하게 하고
손끝으로 사랑하는자는 사랑하게 하라.
눈물이 아름다운 계절이다.
지친 어깨가 안타까운 시간이다.
시인의 눈매를 흉내내는 가을이다.
너에게 더 무엇을 바란다면
그건 나의 이기심
귀로 널 듣고
눈으로는 널 보며
가슴으로는
널 안으마.
가을!
그 심오한 이름이여.........

제목: 가을의 찬가

글쓴이: 문고개 * http://pcsong.com

등록일: 2012-10-14 17:42
조회수: 1117 / 추천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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