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탈 (십구,이십편) 마지막편

(십구편)
인생은  늘  떠난다
떠나간  곳도  모르고
떠나갈  곳도  모르는  인생
오랜  습관으로  하여  떠나고
또  떠난다

순수하지  못한  마음의  탓이다
정든땅  머물지  못하는
그대의  운명이여

너무  늦은  무렵
약속도  없이  거룩한  신비를  벗겨
가슴에  불  지펴던  시간들
잠시

또  다시  웃음띤  그대여
우리는  어이하여  만났던가
어이하여  인생으로  떠나야  하는가

얼굴  비비고  한번  슬프게
웃고  나면  그  뿐
우리는  춤을  춘다
항상  탈춤을...........

(이십편)
한조각  작은  탈을
갈숲에  묻어  두고
통나무  안고  돌아

수백리  달려  와서
가쁜  숨  몰아  쉬다가
전신  뉘여  쉬어간다

서리  맞은  얼굴하나
내  눈길  묻어  둔다
손  끝에  자란  지주
맨  살로  일어나서면

탈  잃어  인연이  끊겨
시름  않은
얼굴이여
영원하라??????????

그동안 끝까지 봐주신 회원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항상 건강 하십시요
2014.03.29  사하라/정태선

제목: 탈 (십구,이십편) 마지막편

글쓴이: 사하라/정태선 * http://saharaimg.com

등록일: 2014-03-29 19:27
조회수: 1537 / 추천수: 8

DSC_0196a.jpg (478.0 KB)

이 글(사진)을 추천 하신분들(8명)

Namoo/박서연 , 광야 , 문고개/조상철 , 녹삼/하석화 , 천지연 , 도휘 , 여운/餘韻 , 靑霞™/李渚植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번호	글쓴이	제목		등록일		조회
84	사하라/정태선	탈 (질,팔편) 8	2014-03-19		1492

83	사하라/정태선	탈 (구,십편) 7	2014-03-20		1526

82	사하라/정태선	탈 (십일,십이편) 6	2014-03-23		1523

81	사하라/정태선	탈 (십삼,십사편) 4	2014-03-25		1631

80	사하라/정태선	탈 (십오,십육편) 4	2014-03-27		1473

79	사하라/정태선	탈 (십칠, 팔편) 4	2014-03-28		1557

	사하라/정태선	탈 (십구,이십편) 마지막편 7	2014-03-29		1537

77	사하라/정태선	그대가 생각이 ? 3	2014-04-30		1001

76	사하라/정태선	물레타령 3	2014-05-09		994

75	사하라/정태선	꿈의세월 6	2014-05-15		949

74	사하라/정태선	양식 인것을 4	2014-05-27		817

73	사하라/정태선	**아내는 從 (종) 인가 (1편) 4	2014-07-14		679

72	사하라/정태선	아내는 從 (종)인가 (2편) 5	2014-07-15		722

71	사하라/정태선	누이야 누이야(1편) 3	2014-08-07		615

70	사하라/정태선	누이야 누이야(2편) 2	2014-08-08		619

69	불뫼	수성못에서대구 스타디움 까지 15	2015-07-28		1109

68	문고개/조상철	당신/이세진 詩 9	2014-01-27		1611

67	문고개/조상철	두류공원 야외음악당 공연 10	2014-09-05		1070

66	문고개/조상철	동백꽃&동박새 영상테스트 10	2019-03-07		699

65	문고개	그리운 사람아 2	2012-09-13		938

64	문고개	가을의 찬가 6	2012-10-14		1118

63	맑은물	내 그리움아! 14	2014-09-18		661

62	맑은물	그대라는 이름 위에. 10	2014-10-17		905

61	맑은물	가을 비. 8	2014-10-31		833

60	맑은물	그대 그리고 나. 8	2014-11-12		683

59	맑은물	그대 사랑해도 될까요? 17	2015-03-24		708

58	맑은물	월영교. 15	2015-06-18		756

57	맑은물	그대 그림자 되어. 14	2015-08-05		776

56	맑은물	그대는 나의 숨 입니다. 13	2015-09-12		910

55	마음이멋져	속리 3	2018-02-14		589

1 2 3 4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