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탈 (삼,사편)

탈 (삼편)

지겹도록 고달피 살아있는 영혼이
줄줄이 맺히는 상념을 삼킨다
지칠대로 지쳐버린
짧고도 긴 연륜을

차라리 탈속에 감추고
창백한 통곡으로 이어지는 아픔
세월의 무늬를
탈춤으로 삼킨면

아직도 남아 있는 힘으로
끝끝내 버릴수 없는
탈춤속에서 삶은 의미를 알고

이젠
성장해 버린 춤속에서
슬퍼하지 않으련다
살아 숨쉬는 이내 영혼을.......

(사편)
얼굴없는 얼굴로
어떤 형태로 뜬지
바꾸어 가든지

얼굴 없는 얼굴로
잊혀져가는 모습 이지만
볼수 없는 모습 이기에
영원히 사랑 하렵니다,

회원님들 감사 합니다
2014.03.17 사하라/정태선

제목: 탈 (삼,사편)

글쓴이: 사하라/정태선 * http://saharaimg.com

등록일: 2014-03-17 19:03
조회수: 1340 / 추천수: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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